예전부터 민간에서 전해져오는 오복 중에 치복이 있다고 하지요. (유교에서 말하는 오복은 약간 다름)
그 만큼 치아는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으며 관리를 잘못하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둘째가 이제 18개월인데 와이프의 권유로 어제 치아검진을 받으려 어린이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첫째 때도 비용이 좀 많이 들어서 둘째는 나름 이빨 잘 닦여주고 관리하였는데 검진결과, 앞니에 충치가 4개나 있다더군요.
앞니의 뒷면에 충치가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고 실제로도 썩은부분도 작아서 잘 안 보이더군요.
또한, 중앙의 두개는 신경치료까지 해야할 것 같다며, 수면치료를 하자더군요. 이제 18개월 된 어린 아들을 충치치료를 위해
수면마취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되고 꼭 그래야만 하는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수면치료의 이유는 치료도중에 애들이 고개를 돌리거나 난리를 칠 때가 있어서 안전사고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하긴 어제 둘째녀석 검진받을때 입만 벌렸을 뿐인데 울면서 고개를 막 흔들더군요...
하여간 견적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앞니 4개 : 7만원 X 4개 = 28만원
2. 신경치료 2개 : 1만원 X 1개 = 2만원
3. 수면치료 : 5만원
4. 불소도포 : 3만원
총 38만원 X α
추가로 첫째녀석도 검진을 받았는데 충치가 하나 생겨서 10만원 정도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거 50만원돈 한방이네요... T.T
앞으로 애들 치아관리 정말 신경써서 잘 해줘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둘째녀석은 모유를 먹였었는데 분유보다 모유가 이빨이 더 잘 썪는지 모르겠네요.
어른 치과비용도 마찬가지지만 애들 치과비용도 너무 비싸요~T.T
이빨 닦여줄때 울지 좀 마라. 인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