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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이야기/지름과 쇼핑

심스뮤직 Rock Frog... 나의 잠자는 일렉기타를 깨울것인가??

웹서핑 중 내 눈에 띠는 한가지를 발견하였다.
Rock Frog라는 제품이다. 지금껏 창고에서 잠을 자고있는
나의 일렉기타를 꿈틀거리게 하는 녀석이 나타난 것이다.
언제 발매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7만원이란다...








 




안녕하세요? (주)심스뮤직 ( http://www.simsaudio.co.kr )입니다.











(주)심스뮤직은 삼익악기의 DIGITAL AUDIO 부분 자회사입니다.  2006년 매출 44억원, 2007년 9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자본금은 15억원이며 삼익악기에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오디오 및 디지털 피아노, 마스터 건반 관련으로 다수의 연구원을
보유한 당사는 자체 하드웨어 설계, 펌웨어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설계(Core Level의 드라이버 프로그래밍)는
물론 이러한 관련 제품을 직접 제조합니다
.













★ 제품의 출시를 기념하여 1월 31일까지 지정 된 대리점에서, 특판을 실시합니다.
예약특판 가격은 49,000원입니다.
 (제품의 정식 출시가격 : 69,000원) 특판 업체가 지정되지 않을 경우
당사에서 직접 실시할 예정입니다. ★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당사의 자체 브랜드인 JamMate Rock Frog 제품이며,
하드웨어는 물론 드라이버까지 자체 개발하였고, 생산 또한 한국에서 (MADE IN KOREA)했습니다.

1. Rock Frog의 장점 1 :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다이렉트 박스가 필요 없다.

"케이블도 필요 없습니다."

Rock Frog는 기타 전용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기타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그동안 기타를 레코딩 하려면 다이렉트 박스나 Hi-z 입력이 가능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야하고,
또 별도의 VST 플러그인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Rock Frog는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 없이 기타와 직접 연결됩니다. 
따라서 다이렉트 박스, Hi-z 입력이 가능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 없습니다.

2. Rock Frog는 ASIO 2.0, ASIO + WDM 멀티 스트리밍 아웃풋을 지원합니다.

Rock Frog는 ASIO 2.0을 지원하기 때문에, 큐베이스, 누엔도, 소나 등에서
ASIO 2.0으로 잡히며 최저 5ms의 낮은 레이턴시로 실시간 입력이 가능함은 물론,
제로 레이턴시 하드웨어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컴퓨터와 연결만 하면 기타를 바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기타용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은 공개 소프트웨어인 ASIO4ALL을 라이센스하여
채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당사의 Rock Frog는 자체 커스터마이징 된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더 낮은 레이턴시 및 ASIO + WDM의 멀티 스트리밍 아웃풋 기능을 지원, 큐베이스 등을 사용하면서
백그라운드로 WinAmp 등을 연주가 가능합니다. 
제공되는 드라이버는 JamMate UG 시리즈로 안정성이 검증되었습니다.

3. 앰플리튜브 라이브 & LE 정품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정품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Rock Frog는 IK Multimedia사의 Amplitube Live와 LE 정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Guitar Amp & FX Modeling Software

• 3 Amps, 3 EQs, and 3 Cabinets
• 4 classic effects, including Wah, Reverb, Delay, and Overdrive
• Built-in Tuner
• Stand alone (AmpliTube® Live) and plug-in (AmpliTube® LE)
• AmpliTube® Live 128 presets; AmpliTube® LE 66 presets
• MIDI foot controllable
• Play live or record on MacOS®X or Windows®!




4.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습니다.

노트북, 데스크탑 등에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이 바로 연결 됩니다.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케이블을 휴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락 음악에 적합한 파란 개구리 한 마리

컴퓨터를 활용한 음악 레코딩도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냈다. 기존 컴퓨터 음악이 미디(MIDI)에 국한되었던 시절에서 벗어나 스튜디오의 엄청난 장비와 시설을 부담할 수 없더라도 컴퓨터만으로 집에서 작은 스튜디오를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다수 출시되었고 이에 따른 하드웨어도 다수 출시되고 있다.

한국 굴지의 악기 업체인 삼익 악기의 자회사 심스뮤직은 바로 컴퓨터와 연계한 악기와 하드웨어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이번에 공개한 락프록(Rock Frog)은 USB로 일렉트릭기타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나만의 레코딩 스튜디오를 가능하게 하는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이다.



























주요 사양

  •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  1/4" 스테레오 입/출력 단자
  •  2채널 레코딩, 2채널 재생 동시 지원 (풀 듀플렉스)
  •  48kHz 샘플링 레이트
  •  레이턴시 "0" 모니터링
  •  WDM, MME, ASIO, DirectSound, Core Audio 지원

오디오 카드, 혹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라고 불리는 (물론 공식 명칭은 아니며 기존 PC 사운드 카드와 차별화해서 부르다보니 오디오 카드란 명칭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카드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전환, 혹은 반대 역할을 하는 것은 사운드 카드와 동일하지만 소리의 입출력 과정에서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낮은 레이턴시와 다중의 오디오 입/출력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운드 카드들이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Sound에서는 이를 지원하지 않으며 때문에 오디오 카드(혹은 인터페이스)는 ASIO(Audio Stream Input Output) 드라이버, 혹은 GSIF 드라이버 지원을 필수로 한다.

이 ASIO 지원으로 인해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카드는 엄청난 비용의 믹서와 레코더, 마스터링 장비가 필요한 레코딩 스튜디오를 벗어나 집에서 자신의 PC만으로 스튜디오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그만큼 오디오 카드는 상대적으로 사운드 카드 대비 비싼 가격대로 판매되며 그 사용자 계층도 뮤지션층으로 제한적인 것도 사실이다.

심스뮤직이 내놓은 락프록은 기본적으로 ASIO 2.0 지원을 기본으로 한 기타 전용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기타를 바로 연결해서 컴퓨터로 레코딩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PC에서 스튜디오 구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대부분의 레코딩/편집 소프트웨어 역시 대부분 ASIO 2.0 이상 지원을 필수로 하고 있으며 유명한 소프트웨어로는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큐베이스(Cubase), 누엔도(Nuendo), 웨이브랩(WaveLab), 소나(Sonar)등이 있다. 즉 락프록으로 PC에서 사용가능한 대부분의 음악관련 소프트웨어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락프록의 또다른 특징하나는 ASIO와 함께 WDM의 멀티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큐베이스로 음악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윈앰프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MP3 파일을 들을 수 있다.


2.제품 구성 및 설치

제품은 USB 커넥터와 기타, 그리고 스피커로 입/출력단자를 지닌 간단한 구성의 개구리 모양의 락프록와 함께 드라이버, 가상시스템 소프트웨어인 앰플리튜브 라이브, 플러그인 소프트웨어 앰플리튜브 LE 그리고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다.

설치는 제공된 드라이버 CD에서 간단하게 수번의 클릭만으로 설치를 완료할 수 있으며 윈도우 제어판에서 재생기, 녹음기기를 Rock Frog으로 지정하는 것만으로 사용상 모든 준비는 완료된다.

 

그리고 기타를 락프록의 잭에 꽂고 그 다음 락프록에서 컴퓨터의 USB 포트로 연결한 다음, 헤드폰이나 액티브 스피커를 락프록의 잭으로 연결한 것으로 모든 준비는 완료,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된다. 사용상 컴퓨터 사양은 권장사양이 펜티엄 III 이상, 256MB의 메모리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그다지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펜티엄4 이상의 시스템이면 낮은 레이턴시를 설정하고 다수의 멀티 트랙 작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일렉트릭기타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기타 이외에도 기타의 소리를 변형시켜주는 이펙터, 그리고 프리앰프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꾹꾹이라 불리는 페달형 이펙터만 해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 딜레이, 코러스, 페이저와 같은 공간계 이펙터만을 갖추어도 작게는 수십만원대에서 수백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각기 음색이 다른 앰프만 해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컴퓨터의 발전은 이와 같은 이펙터나 앰프의 도움 없이도 바로 이를 PC만으로 구현할 수 있게 하였다. 컴퓨터로 디지털 파형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는 큐베이스와 같은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VST(Virtual System Technology)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거나 혹은 스탠드얼론 독립 소프트웨어로 편집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연주하면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각종 이펙터와 앰프의 조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니, 그야말로 음악을 20년간 해온 필자로써는 정말 세월 좋아졌다는 말이 안 나올수가 없다. 락프록는 플러그인으로는 앰플리튜브 LE, 스탠드얼론 소프트웨어로 앰플리튜브 라이브를 번들로 포함하고 있다.

 큐베이스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타 녹음용 VST 플러그인은 기타릭(Guitar Rig)과 앰플리튜브(Amplitube)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양 소프트웨어는 모두 훌륭하여 우월을 가리기 보다는 2개 모두 구비하면서 특징에 따라서 선호하는 음악대로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정답인 듯 하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앰프, 이펙터를 단 10-60만원대의 소프트웨어로 거의 구별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리를 내게끔 해준다는 것 자체가 뮤지션들에게는 크나큰 행복이기 때문이다.

락프록에 포함된 앰플리튜브만 해도 마샬, 펜더등의 유명 앰프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여기에 아이바네즈 튜브 스크리머, 보스 오버드라이브 같은 유명 이펙터들을 그대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물론 상표권 때문인지 직접적으로 브랜드명을 명기하지는 않고 비슷한 외형과 명칭으로 표기해 놓았지만 어떤 이펙터와 앰프인지는 금방 알 수 있다.






<위 이미지는 앰플리뷰브 2.0의 앰프/캐비넷/랙/이펙터 설정화면이다>
(*참고 : 락프록에는 앰플리튜브 2.0은 번들되지 않는다>

이러한 뛰어난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들이 제대로 소리를 내려면 오디오 디바이스의 컨버팅 능력의 퀄리티가 최우선적이라고 하겠다. 락프록은 약 7만원의 가격대에서 믿기지 않을 만큼의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프리앰프로 능력, 오디오 카드로 컨버팅 능력도 매우 훌륭했다.

3.사운드샘플 - 한때 지미 헨드릭스와 잉위 맘스틴을 꿈꾸었다면

아래 샘플은 락프록으로 PC에서 큐베이스를 사용해서 기타릭과 앰플리튜브를 플러그인으로 이용해서 녹음한 자작 연주곡이다. 기타는 존써(John Suhr)를 사용했으며 사용한 시스템은 펜티엄4 3.2GHz에 3GB의 메모리를 갖춘 일반적인 PC이다. 샘플레이트는 48KHz, 32bit이다.


<큐베이스로 기타릭 플러그인을 사용해 락프록으로 작업하는 모습>

사운드 샘플

첫 번째 샘플은 클린톤은 앰플리튜브로 리듬기타를 연주하고 솔로는 기타릭으로 드라이브톤을 만들어 연주한 것이다.

Sam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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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샘플은 앰플리튜브와 기타릭의 드라이브톤을 섞어서 배킹톤을, 솔로는 기타릭의 드라이브톤으로 연주했다. 두 번째 샘플에서는 기타톤을 유심히 들어보도록 베이스는 뺐다.

Sample2

    샘플파일 다운받기(zip file) ▶

자신이 원했던 앰프와 이펙터의 조합으로 원하는 톤을 컴퓨터의 도움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고 이를 바로 편집하고 레코딩 할 수 있다는것, 락프록만으로 자신만의 스튜디오가 PC로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유명한 기타리스트와 곡 세팅을 다운받아서 바로 이를 자신의 컴퓨터와 기타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크나큰 장점이다. 오랜 기간 동안 음악을 해오면서 값비싼 장비와 악기들을 수 없이 써본 필자로는 , “이야, 이제는 많은 돈이 없어도 되는구나, 우리는 그렇게 고생했는데”라고 헛웃음을 짓게 만드는 부분이다.

락프록은 여러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써본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7만원도 채 안 되는 가격에 프리앰프, 오디오 디바이스 역할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에 고가의 앰플리튜브 라이브와 LE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다. 조그마한 이 제품 하나만으로도 기타 녹음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리뷰내내 필자의 입가에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물론 오리지널 앰프, 그리고 이펙터 조합을 통한 소리를 그대로 100% 재현한다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신호이기 때문에 여전히 락프록과 PC, 그리고 기타의 조합은 다소 아날로그적인 따스함이 배제된 디지털 음같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대 성능비는 단점을 압도한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이 유일한 장점이라는 것은 아니다. 아주 심플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이 잘 응축되어 있으며 사용방법, 안정성, 음질 우수성들이 꽤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Rock Frog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용자는 누구일까?

아마도, 자신의 기타 플레이를 다양한 소리로 녹음은 해보고 싶은데, 돈이 많지 않은 기타 키드들, 그리고 어릴 때 치던 기타의 꿈을 잠시 잊었다가 사회생활과 결혼생활을 하면서, “이제 다시 한 번 기타를 쳐 보는 거야”라고 불씨를 지피는 직장인들, 값비싼 장비를 사고는 싶지만 와이프의 눈치가 제일 두렵기도 한 사람들, 그리고 방안에 덩치 큰 기타 장비를 놓고 연주할 환경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친구가, 바로 이 작고 예쁜 파란 개구리일 것이다. 기타라는 악기는 묘한 매력이 있어 남자에게는 마치 예쁜 애인같기도 하다. 독자중에 소중한 벗이 될 수 있는 기타가 있다면 그 벗에게 개구리 한 마리 소개시켜주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참고로 심스뮤직에서는 일렉트릭기타에 아예 USB 포트를 내장시킨, 즉 락프록을 넣은 USB 일렉트릭기타인 잼매이트도 역시 판매하고 있다. 20-3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문, 연습용 기타로 물론 USB를 연결하지 않으면 일반 일렉트릭기타와 같다.

 

필자소개 : 이 리뷰를 쓰신 유동근님은 다수의 밴드를 거친 베테랑 기타리스트로 인터넷상에서는 누노아빠 (누노는 사랑하는 강아지이름)이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음악인입니다. 현재 기타 연주, 작곡, 편곡, 컴퓨터 음악 프로그래머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중이며 개인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연 지를지 말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한번 음악에 빠져보고 싶다...
     항상 컴터속에 빠져사는 난 뭔가의 배출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