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여러 가지 유용한 어플이 있는가 하면 아주 귀엽고 재미있는 어플들도 많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어플들도 참 많이 나와있는데요.. 저희 애들 같은 경우에는 제가 퇴근하면 인사하고 나서 바로 스마트폰부터 찾고 있답니다.
제 스마트폰은 옵티머스Q큐인데 슬라이드 배경화면을 7개 까지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 중 2페이지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얼마 전 아이들이 유료어플을 구입 해 버린 일이 발생되고 말았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Talking tom이 나오면서 여러 가지 “말 따라 하기” 캐릭터어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유료도 있고 무료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어플들이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하고 Pro라던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유료 결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제가 유료로 구매한 어플은 기타를 연주하는 “Solo”라는 어플 하나입니다. 그 당시에 신용카드 번호부터 여러 가지 인증을 받아서 어플을 구입하였었지요.. 하지만 한번 인증을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몇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유료어플을 구매할 수 있답니다.
며칠 전 첫째 녀석이 스마트폰으로 “말 따라 하기” 어플을 가지고 놀다가 “아빠! 저 공룡도 받았어요~”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스마트폰을 보니 0.79유로가 결재 되었더군요. @..@
저는 깜짝 놀라서 “유료를 받으면 어떻게~” 하면서 다운을 중지하고 결제를 당장 취소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메일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입내역이 와 있었습니다.
이건 바로 뒤에 온 주문을 취소한 메일입니다.
이렇듯 초기에 인증절차를 걸쳐 유료결제가 완료 된 뒤부터는 언제라도 쉽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로 인해 유료구매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플 중에는 귀여운 것들도 있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좋지 않은 음란한 어플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애들이 좋아한다고 무조건 스마트폰을 맡겨서는 안되겠습니다. 항상 곁에서 같이 봐주시던가 적절한 교육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