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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세아파트 찾기 하늘에 별따기일세..




작년 5월에 동탄 2신도시 쪽에 분양권 당첨이 되었고, 내년에 이사가면 되겠구나..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을 집주인이 매매로 내 놓자마자 홀라당 팔려버렸다. ㅡ.ㅡ;;

이미 2년 계약기간이 지난 상태라 이사값도 못 받고 쫒겨나게 생겼다.

그래서 후다닥 1년 정도 살 전세집을 찾아보았다.


오산 운암은 24평도 1억 4천이상이라 전세금을 돌려받아도 4천이나 대출을 받아야하는 상황..

퇴직금을 미리 땡겨쓰기엔 너무 아깝다.. 그래서 1억 조금 넘는 선에서 변두리 아파트를 알아보는 중

오산 IC옆에 위치한 대원아파트를 가보게 되었다.


24평이지만 방이 3개고 베란다도 넓고 잘 빠진 집이었다.

또한, 신혼 부부가 살던 곳이라 너무 깔끔했다. 와이프도 맘에 쏙 들어했지만 몇 군데 더 보기로 했다.

하지만 처음에 봤던 대원 아파트보다 좋은 집이 눈에 안 띄었다.


나는 회사에서 퇴직금 담보 대출을 받아서 대원아파트로 계약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계약하는 집 주인이 작년에 베트남 출장 갔을때 식사를 한번 같이 했었던 같은 회사 분이었다.

사업부가 틀려서 서로 잘 알지는 못했지만 인상 좋고 나이도 나랑 비슷했다.

나중에 술한잔 하기로..ㅎ


요즘 전세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전세 1억 초반대의 집들이 거의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60만원 받는 곳이 너무 많아졌다.

생활비도 빠듯한데 월세를 그렇게 내면서까지 살기에는 너무 벅차다.


전세가 이렇게 힘든거구나..

집은 좁았어도 13년을 수원에서 살때는 이런 전세의 힘겨움을 몰랐었다.;;


계약은 2년으로 했지만 부동산 아줌마가 알아서 다음 세입자 구해준다며 떵떵거리신다.(복비는 안 받는 걸로~ㅎ)

하여간 이사 업체도 알아봐야하고, 여러모로 준비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