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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캠핑,등산

단풍의절정, 전북순창 강천산에 다녀오다~(1탄)


[응모용 재탕 포스팅입니다. 보신분은 패쓰~^^]

지난 토요일 2007년 11월10일. 전북순창 강천산에 다녀왔다.
강천산의 높이는 583m로 지금까지 겪어왔던 산들보다는 많이 낮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산행계획도 안 살핀 체, 도착하였는데 알고보니 강천산만 타는게 아니라,
광덕산,산성산 총 3개의 이어진 능선을 따라 간다는 것이었다.

" 컥, 빡세겠다...T.T;"

평소에 운동을 잘 안하는 나는 기초체력이 약해서 산악회에 참석할때마다 항상 꼴찌로 도착한다.
물론,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먹으면서 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또한, 둘째 출산때문에 3달만 오르는 산행이라 부담도 컸다.
그리고 무릎이 몇일전부터 약간 아픈상태였다.

어쨋든 새벽6시40분에 우리일행은 간단한 준비운동 후 출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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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의 입구. 1981년 1월 7일 한국 최초의 군립공원이 되었다는 강천산...
왼쪽의 막걸리들이 점심때가 되면 상위에 올라와 있다. 바로 마실수 있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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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병풍폭포 앞에서 단체사진 찰칵~ (앞서서 선두가 먼저가서 모두 찍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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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울긋불긋한 단풍들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쯤에서 원래 모두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거였는데, 태호형님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시면서
못 올라가시겠다 하셔, 우리는 산을 타지않고 강천사 방향으로 단풍구경을 하기로 했다.
전날밤에 민과장님께서 위에 산보다는 아래쪽의 단풍이 훨씬 이쁘다고 하신말씀이 기억났다.ㅎㅎ

"앗싸~ 사진이나 찍자~~!!"

사실 내가 산에 오르는 첫번째 목적은 멋진사진을 위해서라는거~~!!
하지만, 찍사가 두명이나 빠져서 회원들의 실망이 클 것 같았다... 죄송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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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사 앞에 한 노승께서 낙엽을 쓸고 계셨다.
태호형님이 " 어짜피 떨어지는거 왜 쓸까??" 하고 궁금해 하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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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이 환하지않아 날씨가 좋아지면 찍으려구 강천사는 오는길에 들리기로 했다.

"헉, 그런데 배터리가 한칸밖에 없다."

그래서 추가배터리를 교체해서 확인했더니 추가배터리 마져도 한칸뿐이었다....T.T;

"으...이럴수가... 어제 후레쉬배터리만 체크했구나..."

할 수 없이 찍고 끄고, 찍고 끄고 해가면서 배터리를 아껴가면서 촬영해 갔다.
전날밤 확실히 챙겼어야하는건데... 으...실수...
그런데, 배터리만이 아니었다. 어두울 것을 대비해 미니삼각대도 가져왔는데,
진휘녀석이 조정볼트하나를 빼 먹어서 고정이 안되었다...(무용지물...ㅡ.ㅡ;)

그래도 이쁜 단풍들을 구경하며 우린 계속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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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 보이는 곳은 현수교라고 한다. 영암 월출산의 구름다리 만큼 길어보였다...
저 위에서 사진 찍으면 멋질텐데...하는 아쉬움도 잠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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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풍을 배경으로 태호형님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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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때까지만 해도 셔터스피드가 확보되지않아, 약간 흔들린사진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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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뻗은 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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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어울어진 작은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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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친구들과 술 먹다가 바로 오신 태호형님의 복장은 산악인의 차림이 아니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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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군폭포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크고 멋지다...
설명을 보면 남근석, 여근석모양의 바위형상이라는데, 아무리봐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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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달라시는 부부... 한컷 찍어주고 커피와 삶은계란 잘 먹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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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군폭포 앞에 "성 테마공원"...
예전에 제주도 "러브러브랜드??" 라는 성 테마공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즐감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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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테마공원에 꼭 있는 물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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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디테일하게 만들었다..^^ ( 아가를 달라는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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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배경으로 동상가족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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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비룡폭포 쪽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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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자꾸 스시는 태호형님. 찍어달라는 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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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휴식하며 사과 깍아먹구, 빵한쪼가리 먹었다...
원래 회원들을 따라가면 온갖음식들을 장만해 오셔서 배불리 잘 얻어 먹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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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앵글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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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길이 좁아지고 바위가 미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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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위 위에서 한컷~



나두 멋진포즈로 포토스케이프 신공~!!

우리는 여기까지만 돌아보고 매표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잠깐 몇방울의 비가 내렸지만, 가끔 해가 나올때도 있었다.
햇살이 쨍쨍하지않아, 약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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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렌즈를 바꿔가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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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거지만, 역시 85mm F1.8 렌즈로 찍은사진이 제일 이쁘다...
역시 밝은렌즈, 비싼렌즈가 좋은 결과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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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사진은 바탕화면용으로 배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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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렌즈를 갈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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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썬그라스 쓰고 한컷~ 역시 가려야 멋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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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뻘건 낙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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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싱 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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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 이쁜단풍들이 화장실 옆에 많이 모였있었다는 사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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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 나온사진... 뽀샤시 할려다가 걍 리얼페이스 올린다...
(손이 약간 오무라들었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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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2 - 무르익어가는 강천산 단풍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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