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07. 11. 19.
오빠, 우리 첫눈오는날 만나기로 했자나...
퇴근중에 문자메세지가 하나 도착했다.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왠 여자가 나한테 첫눈 온다며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오빠, 우리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했자나~~♡♡ 오빠 사랑해~ " 험... 처음에는 스팸유혹문자인줄 알았다. 전화를 걸게해서 유료로 하는 뭐 그런거 있지않은가.. 헌데 전화번호를 보니 일반인의 휴대폰번호였다. 누군가 잘 보냈겠지...하면서 와이프한테 보여주었다.. 마누라는 장난으로 "누구야? 누구야??" 하며 눈을 흘겼다. 그리고 방에서 인터넷서핑도중 문득 옛여인이 생각났다.ㅋ 호기심에 아까 메세지 온 전화번호로 샌드를 눌러보았다. 컬러링이 울렸다. " 너를 잊지못해~~어쩌구저쩌구~~" 나는 당장 끊어버렸다. 뭐, 찔릴만한 일을 한적은 없지만 ㅎㅎ 괜시리 옛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