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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체험

36.5도의 위스키! 골든블루를 마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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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위스키를 받았습니다. 평소에 소주와 맥주를 즐겨 마시긴 하지만 가끔 회사에서 해외출장을 다녀오시는 분들이 출장기념으로 위스키를 사오곤 합니다. 제일 많이 사오는 놈이 “발렌타인” 인 것 같아요.. 하지만 골든블루라는 이 위스키는 국내에서 출시 된 위스키라고 하더군요. 2병을 받았는데 하나는 12년산, 하나는 17년산이었습니다. 간만에 만난 친구에게 대접하기위해 뭘 먼저 먹을꺼냐고 물었더니 “당근, 17년산이지~” 하더군요. 오래 숙성된 것일수록 위스키의 향도 좋고 맛이 부드러워 진다고 합니다. 특히 제일 좋은 점이 마신 후 뒷끝이 깨끗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왠만하면 오래된 년산으로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그 만큼 값도 비싼거 아시죠?^^)

 

  

2병 모두 알콜 36.5도입니다. 보통 위스키 하면 40도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웰빙시대다 뭐다 하면서 최근 위스키도 소주와 마찬가지로 도수가 내려가고 있는 추세인가 봅니다. 사실 여성분의 경우 회식자리에서도 양주자체가 너무 써서 안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 몇잔 마셨다가 낭패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제 경우 위스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온더락보다는 스트레이트로 즐겨마십니다. 얼음 타서 먹으면 물맛이 넘 강해서 위스키의 좋은 향을 느낄 수가 없잖습니까~^^  실제로 소주는 냄새도 안 맡고 먹고, 위스키는 한번쯤 냄새를 맡고 먹는다는..^^ 원액원산지는 100%영국이네요…

 

와이프가 안주를 준비하는 동안 셋팅하고 몇장 찍었습니다. 잔은 4잔~ 친구부부와 우리 부부의 잔입니다. 친구의 와이프도 술을 꽤 좋아하는데 위스키를 같이 마셔보긴 처음이네요..^^

 

허리 90도 앵글로 한컷~ 위스키 먹는다고 하니 모두들 우유도 준비하고 얼음까지 준비하더군요.. 저만 왕따처럼 스트레이트로 먹기 싫어서 동참했습니다.ㅎ

 

 

생전 쓰임새 없던 얼음판을 오늘 간만에 사용했습니다. 2시간만 얼려서 몇개는 얼음 속에 물이 고여있더군요.

 

17년산 먼저 개봉하였습니다. 병의 색이 푸른 것이 뭔가 신비롭고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위스키 각의 설명서에는 향은 망고와 자바커피의 향이고, 맛은 다크 초코렛과 코코넛의 맛이 깊게 녹아있는 풍부한 숙성미가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찰라의 순간이군요. 와이프가 두 손으로 제게 골든블루 17년산을 따르는 순간, 저는 한 손으로 받으며 사진을 찍고, 친구 놈은 얼음이 작다며 하나를 더 집어 넣어주고 있네요. ^^

 

 

자작을 좋아하는 친구녀석은 음료수 따르듯 콸콸 따르려 하지만 골든블루의 입구는 작기에 따라지는 양의 한계가 있습니다. 소주와 비교했을 때 음…뭔가 콸콸 부어버리는 소주에 비해 품의 있어 보이기도 하고..ㅋㅋ

 

 

안주가 나오기 전 우유와 함께 3분의1을 먹어버렸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2병 다 마실 것 같더라는..위스키의 안주는 매운 동태찌게입니다.^^ 완전 소주 안주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개인적으로 아주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ㅎ


 



밤이 늦어져서 애들을 재우기 위해 친구와 저는 장난감 방으로 이동하여 둘이서 12년산을 개봉하였습니다.
 


마침 잭다니엘 스트레이트 잔이 있어서 온더락은 집어치우고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시작했지요~



 


정말 목넘김이 좋은 36.5도의 위스키 골든블루... 전 그날 부드러운 위스키의 맛과 향기를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입이 고급화 되어서 소주와 빠이빠이하고 위스키만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그렇게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마시다가 반병 정도를 남기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행사가 있어서 약간 자제를 했지요..^^



음.. 골든블루를 마셔 본 소감이라고나 할까.. 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40도와 36.5도의 차이가 사실 많이 궁금했습니다. 몇도 차이가 나지 않는데 과연 뭐가 다를까? 했는데.. 일반 40도 위스키에 비해 정말 잘 넘어갑니다. 일반 위스키의 경우 마심과 동시에 속이 약간 타 들어감이 있습니다..^^ 소주는 “캬~”하는 것에 비해, 위스키는 “으~” 했었거든요… 소주는 입에서 쓰지만 위스키는 속에서 쓴 것이 바로 느낄 수 있는 차이라면 차이였죠. 하지만 골든블루는 목에서 아주 쉽게 넘어갔습니다. 온더락 때문에 그렇구나? 하고 12년산부터는 스트레이트로도 계속 먹어봤지만 40도 타 위스키에 비해 속 쓰림이 정말 없었네요.

 웰빙 생활이 확산됨에 따라 이미 세계적으로도 알코올 도수도 저도화 되고 있습니다. 소주도 예전 30℃대에서 지금은 16.8℃까지 내려왔습니다. 40℃ 위스키는 이제 지겹습니다. 점점 도수를 낮춰줘서 일반인들도 회식자리나 집에서 간편히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보급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골든블루 한잔 하실래요??"

★ 이벤트 정보 ★

골든블루의 정보를 알겸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갔더니 150만원 상당의 순금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 잽싸게 회원가입하여 응모하였습니다.ㅋㅋ    http://www.goldenblue.co.kr



아래 동영상은 골든블루 홈페이지에 있는 광고인데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올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