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2. 12. 26.
수도 동파로 15만원 날라갔네요..수도물 조금씩 흘리고 주무세요..
단 몇 초만 신경 썼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수도 동파 예방으로 수돗물을 조금씩 흘리라는 관리사무소의 공고가 아파트 게시판에 떡하니 붙어있지만.. 깜빡 잊고 그냥 잔 것이 이제서야 후회 됩니다.. 결혼 후 12년째 살면서 이런 일이 없었는데 금년이 춥긴 추운가보네요.. 베란다 보일러 쪽으로 가서 수도 라인을 확인 해 보니 완전 얼어붙어 있더군요.. 드라이기로 여기저기 따뜻하게 해 보고 찜질팩으로 따뜻하게 해 보니.. 그 부분만은 확실히 얼음이 녹았습니다.. 이제 됐구나.. 싶었지만.. 그게 다 였습니다.. 계량기 쪽부터 얼어 붙은 것 같았습니다.. 계량기와 저희집까지의 배관은 제가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더라구요.. 옆동에 사시는 아버지도 이런 경우에는 사람 불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