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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누라가 일본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친애하는 마나님께서 저와 아들둘을 버리고 해외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T.T

ㅎㅎ.. 사실은 사내녀석 둘 키우느랴 고생도 하고, 제가 사진을 찍다보니 밖으로 많이 나돌아다니기에 그동안 미안한 감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수고한다는 의미에서 뭔가를 해 주고 싶었는데 문득 친구랑 일본 도깨비여행을 다녀오면 안될까?하고 물어보더군요. 나름 저도 생각했었기에 흥쾌히 보내주었네요. 지난 금요일 밤에 떠나서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1박3일의 희안한 일정입니다. 전화 한통도 안 때려주고 재미있게 놀고 있나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걱정은 안합니다.^^




첫날은 둘째녀석이 자다가 새벽 2시에 깨어서 마누라를 찾더군요. 계속 울어서 달래주느랴 혼났습니다. 녀석.. 이제 엄마의 소중함을 알겠지? 엄마 말 그렇게 안 듣더니..^^
    




그리고 오늘은 첫째 녀석은 어제부터 계속 토를 하고 밥도 못먹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장염 비스무리한 것 같은데 링겔 한방 맞고 롯데마트가서 장난감 하나 사주니까 금새 좋아졌네요.. 지금은 멀쩡한 것 같습니다.

이제 하룻밤만 자면 마누라가 오겠네요.. 보고싶어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