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려오던 UFC빅매치 경기가 방금 끝났습니다. 브록레스너와 셰인 카윈의 경기였는데요, 레스너가 2라운드 2분 20초만에 암 트라이앵글초크로 승리하였습니다.
1라운드 초반에는 카윈의 퍼붓는 소나기 펀치에 레스너는 정신없이 도망만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넘어지게 되면서 강력한 연타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패배 위기를 맞았습니다.. 심판이 게임을 종료하기 직전까지 도달했었지만 결국 레스너는 잘 참아주었고 카윈은 끝내 1라운드에 승리를 이끌지 못했습니다. "해설자도 카윈이 이렇게 강력한 상대였구나.." 하더라구요..ㅎㅎ
2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레스너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킵니다. 그리고 천천히 카윈을 압박하며 암트라이앵글초크를 완성하면서 숨통을 조이면서 결곡 역전에 성공하였습니다. 순식간에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납니다. 정말 1라운드 때 카윈에게 실컷 두드려 맞은 레스너의 회복력은 대단하네요.
카윈은 데뷔 이후 12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괴물이지만 브록 레스너에게 생애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카윈의 2라운드를 보게 되었고 패배까지 보게되었네요.. 승승장구 주가를 올리고 잇는 브록 레스너의 앞날이 점점 기대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