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집의 상태가 너무너무 맘에 안 들었는데 그 중에 제일 맘에 안 든 것이 있다면 바로 문턱입니다..
긁히고 쓸리고 나무의 가시도 많이 나와 있어서 애들한테도 위험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문턱을 새로 교체할까 해서 견적을 받았더니 방 하나당 수 십 만원 하더군요.. ㅡ.ㅡ;;
요즘은 직접 diy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페인트나, 보수 공사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문턱을 리모델링도 하시던데..
쉬는 날 그렇게까지 하긴 너무 귀찮더군요.. 마침 전날 특근당직까지 서서 피곤했어요..ㅋ
그래서 지난번 컴퓨터 방 꾸미다가 남은 굽도리를 활용하여 20년 된 아파트 문턱을 가려보았습니다..
가리기 전 상태입니다. 블로그에 공개하기 창피할 정도입니다.ㅎㅎ
줄자로 길이를 재고 우선 2개를 잘랐어요..
우선 하나를 붙여봅니다. 굽도리를 붙여서 문이 닫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잘 닫힙니다.
하나 더 붙여봅니다. 3cm가량 남네요.. 컴퓨터 방으로 가는 LAN선과 함께 가려보겠습니다.
짠~ 3개 다 붙이니까 좀 산뜻해지지 않았나요??
붙이기 전과 붙인 후입니다. LAN선 정리까지 되었네요.
LAN선을 정리하려고 산 쫄대를 설치해 봅니다.
깔끔하긴 한데.. 여기도 통일성을 위해 굽도리로 돌리는 것이 좋겠네요..ㅎㅎ
꼬질꼬질한 화장실 문턱도 하는 김에 해 봅니다.
짠.. 그나마 괜찮네요..
자.. 끝났습니다.. 어제 하루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네요..ㅜ.ㅜ;;
2년 만 살 집에 너무 공 들이는거 아닌가 잠시 생각해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