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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육아] 우리의 다짐..




애들이 커 갈수록 더욱 더 말을 안 듣는다고 마눌님께서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예전부터 엄한 아버지로 애들을 많이 혼냈지만.. 

언젠가부터 주눅드는 모습이 안스러워 좀 너그럽게 대해주었었는데.. 

요즘 다시 버릇이 없어지네요..


아직까지는 아빠의 무서움을 알기에 함부로 하는 일은 없었지만

요즘 엄마에게 대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너무하다 싶네요..


" 공부하고 놀아라.. TV좀 그만봐라.. 손은 씻었냐? 밥 빨리 먹어라.."


솔직히 잘 타이르지 않고 항상 다그치기만하는 엄마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애 둘과 하루종일 부딪히며 집안 일하는 마눌님도 안스럽습니다.

제가 많이 도와줘야하지만 그것도 제대로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 저도 문제가..ㅜ.ㅜ


그래서 오늘부터 하루에 30분이라도 애들과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선 생각나는대로 애들이 스스로 다짐을 할 수 있게 아래와 같이 적어서

방에 붙여 두었네요..ㅎㅎ 앞으로 잘 지켜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갑자기 날도 추워지고 발이 시려워서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독서를 하고 있었는데..

아들녀석들도 책을 가져오더니 똑같이 따라하더군요.. 그렇게 30분을 독서했습니다..ㅎㅎ


아이들은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항상 애들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하기에 오늘부터 컴퓨터에 앉는 것보다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