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중에 문자메세지가 하나 도착했다.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왠 여자가 나한테 첫눈 온다며 문자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오빠, 우리 첫눈 오는날 만나기로 했자나~~♡♡ 오빠 사랑해~ "
험... 처음에는 스팸유혹문자인줄 알았다.
전화를 걸게해서 유료로 하는 뭐 그런거 있지않은가..
헌데 전화번호를 보니 일반인의 휴대폰번호였다.
누군가 잘 보냈겠지...하면서 와이프한테 보여주었다..
마누라는 장난으로 "누구야? 누구야??" 하며 눈을 흘겼다.
그리고 방에서 인터넷서핑도중 문득 옛여인이 생각났다.ㅋ
호기심에 아까 메세지 온 전화번호로 샌드를 눌러보았다.
컬러링이 울렸다.
" 너를 잊지못해~~어쩌구저쩌구~~"
나는 당장 끊어버렸다.
뭐, 찔릴만한 일을 한적은 없지만 ㅎㅎ
괜시리 옛추억 속에 빠져든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