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2010. 6. 6.
상처.. 그리고 응급실..
오늘 특근을 하고 퇴근 중에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왔다. 진우녀석이 진휘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얼굴에 집어 던지는 바람에 코 밑에 깊은 상처가 났다고 했다. 와이프는 피가 상당량이 나와서 병원에 가봐야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진휘의 상처를 확인했다. 알파벳 Y자 모양의 깊은 상처가 새겨져 있었고 그냥 두면 벌어진 채로 평생 남을 것 같아서 재빨리 수원의료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봉합수술로 2~3바늘을 꿰매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 말에 흉터걱정이 되었다. 나의 경우도 진휘 나이 때 다친 코 밑의 상처가 아직도 있는데 진휘도 그럴까봐 너무 걱정되었다. 수면마취가 아닌 국부마취를 하고 상처를 꿰매었는데 처음에는 안 울다가 바늘이 오갈때마다 진휘는 계속 울어댔다. 자식의 살이 찢어져서 꿰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