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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7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7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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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6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5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4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3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2탄~

일본 홋카이도 온천여행기 1탄~

 

 

가미카와역에서 우리가 묵을 예정인 조요테호텔까지는 한 40분정도 가야했다.

가는 동안 눈이 조금씩 내렸으나, 소운쿄 버스정류장에 다다랐을때 쯤 눈이 그치기 시작했다.

 

 

도호쿠버스에서 찍은 동영상... 온통 눈 밖에 없다..

 

 

    

소운쿄 버스정류장에 내린 우리는 조요테호텔이 정류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줄 알았지만 도보로 15분정도

걸어가야하는 거리였다. 호텔을 제대로 찾지 못해 같이 버스를 타고왔던 아가씨에게 물어보고나서야

방향을 잡고 언덕을 따라 호텔로 향했다. 미소노호텔에서는 마중도 나왔었는데 조요테는 서비스가 별루없다.ㅡ.ㅡ

 

 

어쨌든 우린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헤치며 언덕을 따라 천천히 올라갔다.

반 이상 올라갔을때 다른 호텔차가 지나가다가 진휘가 있어서 그랬는지 조요테호텔까지 태워주었다.

무척 고마웠다.

 

 

하늘이 점차 푸르게 변해 주어 사진 찍기 좋은 조건이 되어갔다.

 

    

저곳은 로프웨이를 타는곳으로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내려와 바로 타기로 와이프와 결정했다.



호텔 안에 들어와서 짐을 바로 풀고 추운날씨에 대비 해 골댕바지로 갈아입었다.

이제 다이세츠산 계열의 주요 봉우리인 구로다케 5합목의 멋진 겨울 풍경을 만끽할 차례다~!

 

방 안에있는 온천에 대한 안내문이다. 이곳은 같은 장소를 시간대별로 남/녀가 번갈아가며 온천을 즐긴다.

같은물에서 여성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험~ 음흉한 생각이 들었다.ㅋㅋ (마누라가 옆에서 웃고있음..)

 

 

호텔에서 짐을 풀고 로프웨이를 타기위해 걸어서 내려가는데 앞에서 바람이 강하게 몰아칠때면

와이프와 진휘는 뒷걸음으로 내려왔다.

이곳에 둘째 진우까지 데려왔으면…ㄷㄷㄷ  안 데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조요테호텔이다.

 

위 사진은 날씨 좋은날의 사진이다. (조요테호텔관련 홈페이지에서 퍼옴 : http://y.gnavi.co.jp/102944/)

 

 

이 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는 시간이 왜 그리 길었던지… 흠흠~

기차를 타고 있는 시간이 많아서 추위를 크게 느낄 틈이 없었는데 이곳은 정말 많이 추웠다.

진휘 볼과 코가 금새 빨게졌다.

 

 

로프웨이 타는곳에 들어가서 잠시 동영상을 감상했다.

 

 

 

구로다케 로프웨이에는 귀여운 케릭터가 하나 있는데 이름은 나키~

쥐새끼처럼 생겼지만 사실 “우는토끼 나키” 란다. 토끼가 울어?? 궁금허네??

 

 

나키 눈사람 트리 옆에서 추위로부터 얼어붙은 진휘 사진 한방~^^

 

우리는 슬슬 여행사에서 챙겨준 로프웨이 승차권을 내려고 안내원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T.T

오늘은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기후상태가 좋지않아 운행할 수 없다고 하였다.

지금 떠난 로프웨이가 마지막이라고 했다…. 엉엉엉~~~~ㅠ.ㅠ;
 

이렇게 재수 없을수가… 구로다케의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백두산 천지와 비슷하다는 마슈호도 안개 때문에 못보고… 소운쿄온천의 자랑 구로다케 로프웨이도 못탔다…

어느 여행이나 마찬가지지만 좋은날씨는 정말 복인것 같다. T.T



 

 동영상으로 인근 풍경을 남겼다..


와이프는 온천이나 빡세게하자며 나를 위로했다. 하긴 공짜로 여행 온 것도 어딘데…쩝~

 

 

추운 날씨에 와이프와 진휘를 먼저 호텔로 보내고 난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주변을 촬영하기로 했다.

차도 없고 눈길도 위험해서 멀리가지는 못하고 500미터 주변만 슬슬 맴돌았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을때 저멀리서 나키의 모습이 보였다.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었나보다… 아 선택받은 사람들….ㅜ.ㅜ;

 

 

저 멀리 보이는 로프웨이의 끝을 망원을 땡겨서 찍어봤다.

 

     

슬슬 손도 얼어붙고 몸도 추워져서 난 사진촬영을 마치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방으로 들어가지않고 와이프와 진휘가 로비 쇼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복도에서는 일본전통음악이 흐르고 직원들도 양복 대신 유카타 비슷한 옷을 입고 있어서 다른 호텔과는 다르게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호텔이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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