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0. 6. 20.
마누라가 일본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친애하는 마나님께서 저와 아들둘을 버리고 해외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T.T ㅎㅎ.. 사실은 사내녀석 둘 키우느랴 고생도 하고, 제가 사진을 찍다보니 밖으로 많이 나돌아다니기에 그동안 미안한 감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수고한다는 의미에서 뭔가를 해 주고 싶었는데 문득 친구랑 일본 도깨비여행을 다녀오면 안될까?하고 물어보더군요. 나름 저도 생각했었기에 흥쾌히 보내주었네요. 지난 금요일 밤에 떠나서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1박3일의 희안한 일정입니다. 전화 한통도 안 때려주고 재미있게 놀고 있나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걱정은 안합니다.^^ 첫날은 둘째녀석이 자다가 새벽 2시에 깨어서 마누라를 찾더군요. 계속 울어서 달래주느랴 혼났습니다. 녀석.. 이제 엄마의 소중함을 알겠지? 엄마 말 그렇게 안 듣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