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캠핑,등산
2010. 4. 10.
ㅅㅅㅅ (사진과 삶.. 그리고 산)
내가 사진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02년에 똑딱이 디카를 사면서부터였다. 예전부터 집에서 나돌던 필름 자동카메라가 있었지만, 기념사진이나 여행을 떠날 때만 활용하였고 평소에는 장농 속에 처 박혀 있었다. 하지만 디카를 만나면서 필름, 현상으로 인한 비용이 들지 않았기에 부담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었다. 전혀 찍어볼 일이 없었던 사람이 담기지 않은 텅빈 거리, 별 볼일 없는 쓰레기통, 심지어는 죽은 벌레까지... 나는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메모리에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이상 야릇한 감성의 눈을 뜨기 시작했다. 사실 내가 똑딱이 디카를 사용할 무렵에도 이미 DSLR은 발매가 되어있었다. 나보다 먼저 사진을 시작한 친구녀석은 항상 나에게 말했다. "이제 DSLR로 가야지?" 똑딱이를 1년 정도 사용하고 ..